챗GPT의 등장은 특히 교육계에 큰 충격과 혼란을 주었다고 해요. 현재 교육의 구조와 패러다임 자체를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챗GPT를 접한 교육 전문가들은 당연하게 가르치고 배우는 교육 문제에 대해 본질적인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인공지능 시대의 신앙 교육 어떻게?
성경 지식이나 신앙에 대한 질문에도 몇 초 만에 제법 괜찮은 답을 내놓는 인공지능의 시대에 단편적 지식만 전달하는 신앙 교육 방법은 적절치 않아 보입니다.
챗GPT 같은 생성형 AI를 잘 사용하려면 좋은 질문을 하는 것이 중요한데, 질문은 스스로 깊이 있게 사고하지 않으면 만들어 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 AI의 답변이 잘못되었을 때, 그 지식과 주장이 참인지 거짓인지 혹은 유용한지 무용한지를 주의 깊게 따지고 생각하는 비판적 사고 능력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깊이 있게 사고하고 비판적으로 성찰하도록 하는 교육이 인공지능 시대를 준비하는 교육의 역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신앙 교육에서 챗GPT와 인공지능 무엇이 한계일까?
one. 삶을 통해 가르치고 배우는 신앙 교육 챗GPT의 가장 큰 한계는 삶으로 모범을 보여 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론적 질문에 대한 적절한 답은 할 수 있을지 몰라도 신앙 교육은 말씀대로 살아가는 삶을 통해 가르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two. 관계에 기반한 앎 단순히 명제적인 정보를 안다고 해서 정말 알게 되었다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히브리어에서 '앎'이란 단순히 머리로만 아는 것이 아닌 관계성에 기초를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하나님과의 깊고 친밀한 관계 속에서 그분을 아는 것을 말합니다. three. 공동체 중심의 신앙교육 인간은 공동체와 사회적 관계를 통해 배우는 존재이며, 이는 특별히 신앙 교육 영역에서 더욱더 큰 의미를 지닙니다. 하나님이 삼위일체라는 완벽한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시고, 모든 구원받는 자를 교회라는 공동체로 부르셨기 때문이죠. 그리스도인은 구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회의와 절망에 빠졌을 때 도우며, 서로의 짐을 나눠지고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자라갑니다.
인공지능 시대에도 유효한 신앙 교육의 본질
예수님의 제자 훈련에서 신앙 교육의 본질을 찾을 수 있습니다. 복음서를 보면 예수님은 공동체로 사셨고, 예수님 자신의 삶과 관계에 기초해서 가르치셨습니다. 또 제자들이 생각하고 진리를 발견할 수 있도록 질문하고, 실습을 통해 배운 것을 연습하게 하셨습니다.
인공지능은 본질을 대체하기 위해서가 아닌, 본질에 더 집중하기 위해 지혜롭게 사용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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